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장이 화순을 방문, 화순군과 교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MP3 기술 개발로 유명한 독일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의 생명공학 분야(IME) 연구소장인 라이너 피셔(Rainer Fischer) 박사가 1일 화순을 방문했다.

라이너 피셔 박사는 지난 3월, 프라운호퍼 IME 연구소를 방문한 전완준 군수가 상호협력을 제의한 것이 계기가돼 화순을 방문하게된 것이다.

피셔박사는 1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인기 국회의원, 전완준 군수 등과 간담회를 갖고 "화순군의 생물산업 육성 사업은 자신이 희망하는 프로젝트와 일치한다"며 화순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법률적인 검토가 끝나면 협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말을 덧붙여 전라남도와 화순의 생물산업 여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의지 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 줬다.

피셔 박사는 유전학, 분자생물학, 응용생태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현재 독일 아헨대학교 분자생명공학과 교수, 프라운호퍼 IME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세계적인 응용기술 연구기관으로 1949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돼 뮌헨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독일 전역에 58개의 연구소를, 미국에 7개의 현지 연구소, 중국과 일본에 대표부를 두고 있다.

또 과학자와 공학자, 교수진으로 구성된 연구원과 직원 1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예산은 1조 3천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