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관련, 대책설명과 조언 듣기 위한 전직 농협조합장 간담회가 열렸다.

한미FTA협상 타결 관련 전직 지역농협 조합장 간담회가 16일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전완준 군수와 정종순 농협중앙회 화순지부장, 최정환 동면농협장을 비롯한 전직농협조합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전직조합장 간담회는 한미FTA 협상 타결과 관련 농업부분에 대한 협상결과와 농림부의 대응방안, 화순군의 대책 등을 설명하고 전직조합장들의 조언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화순군은 한미FTA 협상 타결로 예상되는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표특산물로 지정된 산죽산양삼을 중심으로 찰옥수수와 파프리카, 토마토, 복숭아, 한약초, 뽕, 버섯, 더덕, 송아지 등 10개 품목을 특산물로 집중 육성한다. .

이를 위해 지역별 품목별 집단화된 재배단지를 만들고 농업인과 생산자조직, 기업농과 연계해 생산, 가공, 판매 등 전단계를 추적 관리해 고품질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또 10대 특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이력제를 도입하고 파머리아를 통한 소비자와의 직거래시스템을 구축, 올하반기부터 가동하는 한편 시설원예와 축산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림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시설경쟁력 제고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정종순 화순군지부장은 “한미 FTA협상 타결로 우리 농업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농촌을 떠날 수도 없기에 선배농업인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날 나온 의견들은 화순군정발전의 좌표가 됨을 물론 농협과 농업정책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