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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두 앓았던 경험있으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어...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병으로 피부에 반점과 물집은 처음부터 생기지 않고 심한 통증이 먼저 나타나고 3일~10일이 지난 후 발생하기 때문에 물집이 있기 전엔 의사들조차 병을 확진하기가 어려워 대상포진 환자의 상당수를 신경통이나 담에 걸린 것으로 오인하게 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흉부이며 얼굴, 머리, 배, 엉덩이, 팔, 다리 등 신체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몸의 한쪽에만 발생한다. 피부에 붉은 반점과 물집은 침범된 신경분포를 따라 나타나며 7~10일이 경과되면 딱지가 형성되어 대부분 한 달 이내에 자연치유되나 심한통증이 피부발진이 없어진 뒤에도 계속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다.
통증 계속되면 우울증, 식욕부진 등 일상생활 힘들어질 수 도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란, 피부발진이 생긴 뒤 1~6개월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것을 말하며 통증이 지속되는 평균기간은 6개월로 일부 환자들에서는 우울증, 불면증 및 식욕부진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게 될 수도 있다.
대상포진이 생겼던 사람중에서 고령이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피부발진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이환율이 높게 된다.
일단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진행되면 어떠한 진통제나 신경치료에도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볼 수 없고 완치는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 환자는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되므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우선적으로 예방을 고려해야 한다.
대상포진... 적극적인 신경치료로 예방이 가장 효과
따라서 대상포진 발병초기부터 피부발진이 생길때부터 적절한 휴식과 안정,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신경치료가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신경치료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되는 율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대상포진에 걸린 경우 특히 노인환자들에서는 피부에 생긴 발진치료도 중요하지만 피부발진 치료후에도 올수 있는 통증에 대한 신경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마취통증 의학과 전문의 최규섭선생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조선대학교 병원 전문의, 조선대학교병원 마취과 과장을 역임했다. 전문과목은 만성통증(요통, 목, 허리디스크, 류마티스 관절염, 어깨통증, 오십견, 무릎통증), 자율신경질환(혈액순환장애, 수족냉증,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화순군민뉴스 기자 leesy736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