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총무위원회가 기획감사실과 군정발전기획단 소관 추경안에 대해 예비심사 했다.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조유송)가 28일 소관부서의 200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했다.

총무위원회는 군정기획발전단과 기획감사실, 행정지원과, 재무과, 종합민원과, 문화관광과,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등 8개 소관부서로 부터 추경에 계상된 예산내역을 보고받았다.

기획감사실은 이번 추경에 군수업무추진비 1억3천6백만원, 집중관리용역비 5억, 서울사무소 관련 예산 1억7,500만원, 소규모주민편익사업비(포괄사업비) 4억1천만원 등을 계상했다.

이날 정형찬 의원은 “기획감사실 소관 예산의 경우 의회가 이번 추경안 심의에 앞서 삭감 또는 감액하겠다고 밝힌 7가지 예산심의기준에 모두 포함된다”고 지적하고 “포괄적 용역비의 경우 사업부서의 용역비가 삭감되면 집행하려고 세운 것 아니냐”고 따졌다.

정 의원은 군수의 업무추진비도 최소한의 법정경비로 단체장이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어 쓰지 않겠다면 예산을 더 계상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군수업무추진비도 삭감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양정렬 기획감사실장은 포괄적용역비는 국가에서 갑작스런 공모가 있을 경우를 대비한 용역비로 반드시 의회에 보고하고 집행할 것이며, 각 사업부서에서의 용역비가 삭감된다 해도 기획감사실 소관 용역비로 집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중구 의원도 서울사무소 개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화순군 공무원들이 도청만 가도 눈치만 보고 있는데 과연 얼마만큼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서울사무소에서 일할 일용직 2명을 특채함에 있어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공무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보라”고 제시했다.

양정렬 기획실장은 독일출장 중인 안영순 단장을 대신해 군정기획발전단 소관 예산내역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군정발전기획단은 이번 추경에 군민의 날 노래 CD제작을 위한 녹음비 2천5백만원, 홍보관리 마케팅 전문인력 인건비 3천만원, 모후산 생태관광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기본계획 용역비 5억원, 평가관리 전문직원 특채에 따른 인건비 3천만원 등을 계상했다.

의원들은 군정발전기획단 소관 예산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질의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