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화순고인돌축제기념 제10회 전국남녀궁도대회가 내달 7일(토)~ 9일(월)까지 3일간 남면 절산리에 위치한 화순모후정(사두 김영도)에서 열린다.

2007 화순고인돌축제기념 제10회 전국남녀궁도대회가 내달 7일(토)~ 9일(월)까지 3일간 남면 절산리에 위치한 화순모후정(사두 김영도)에서 열린다.

화순고인돌축제를 기념하고 전국 궁도인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1천여 명의 궁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체전과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개인전으로 나눠 기량을 펼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단체전, 8일과 9일에는 여자부경기와 개인전에 이어 단체 결승전이 이어진다.

김영도 모후정 사두

단체전 1위에는 상장과 우승기 상금 250만원이, 남자 장년부 1위는 상장 트로피 상금100만원 부상으로 연무궁 1점, 노년부 1위는 상장 트로피 상금 50만원 부상으로 송무궁 1점등이 각각 주어진다.

개인전은 남자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분야별로 15발의 활을 쏘아 순위를 가린다.

단체전은 1,2차예선전을 통해 16강팀을 선발해 본선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영도 사두는 “모후정이 건립된 지 7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지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국대회를 통해 준우승등 사원들이 실력발휘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에 대한 폭넓은 이해속에 궁도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우정의 한마당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궁도는 조상의 슬기와 얼을 만끽할 수 있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스포츠로 혼자서 수련하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궁도 9계훈에 입각해 특히 정신수양에 탁월함으로 건강에 더할 나위없는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순에는 화순읍 서양정과 능주면 영덕정, 동복면 군자정과 남면 모후정 등 4곳에서 궁도를 즐길 수 있다.

궁도9계훈(弓道九戒訓)은 궁도인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으로 인애덕행(仁愛德行, 사랑과 덕행으로 본을 보인다), 성실겸손(誠實謙遜, 겸손하고 성실하게 행한다), 자중절조(自重節操, 행실을 신중히하고 절조를 굳게 지킨다), 예의엄수(禮儀嚴守, 예의범절을 엄격히 지킨다), 염직과감(廉直果敢, 청렴겸직하고 용감하게 행한다), 습사무언(習射無言, 활을 쏠 때는 침묵을 지킨다), 정심정기(正心正己, 몸과 마음을 항상 바르게 한다), 불원승자(不怨勝者, 이긴 사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막만타궁(莫彎他弓, 타인의 활을 당기지 않는다) 등 9가지로 구성돼 있다.

모후정에서 바라본 남면 절산리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