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고는 올해 졸업생의 절반 이상을 서울경기지역 대학교에 대거 합격시켰다.

능주고등학교(교장 신장식)가 올해 졸업생의 절반이상을 서울경기지역 대학교에 합격시키는 등 졸업생 전원을 4년제 대학교에 합격시키면서 지역 명문고등학교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능주고는 올해 서울대 지역균형과 정시전형에서 백상진(법학과)군과 김태환(농업경제학과)군, 하수민(간호학과)양 등 3명을 최종합격 시켰다.

또 서일찬(컴퓨터통신공학부)군을 비롯한 9명을 고려대학교에, 이진광(공학부)군 등 6명을 연세대학교에, 천대웅군 등 2명을 서강대학교에 합격시켰다.

신장식 능주고 교장.

이들 학교 외에도 인천대학교에 9명, 건국대 7명, 가톨릭대와 인하대에 각각 5명, 한국외국어대와 숭실대, 세종대에 각각 4명, 숙명여대와 중앙대, 단국대, 홍익대, 명지대 3명에 각각 3명, 한양대와 동국대, 국민대, 경원대에 각각 2명, 이화여대와 경희대, 경기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총신대, 한국체육대, 용인대, 을지대, 광운대에 각각 1명을 합격시키는 등 서울경기지역 32개 대학교에 93명(복수합격자포함)을 합격시켰다.

능주고는 또 광주교육대학교 8명, 전남대 45명, 조선대 37명, 목포대 10명, 육군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에 각각 1명씩을 합격시켜 이번 입시에서 총 63개 대학에 278명(복수합격자 포함)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능주고는 앞으로 각 대학에서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경우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능주고 졸업생은 179명으로 이중 25명을 제외한 학생들이 화순관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능주고에 진학한 학생들이어서 능주고가 지역사회 인재육성에 큰 몫을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신장식 능주고교장은 “올해 졸업생중 절반이 넘는 93명이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대학에 합격했다”며 “이는 학생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한 교사들의 노력과 학교를 믿고 따라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신장식 교장은 “이제 능주고는 학생들의 대학진학여부를 놓고 고민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 미래를 생각하며 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학습과 진학지도를 통해 건전한 지역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기울여 지역명문학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