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승 호남대 교수

대통령 제1부속실장을 역임했던 양길승(도곡 출신) 호남대 교수(관광경영학과)가 '왜 광주는 노무현을 선택했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책에는 양 교수가 2001년 3월 당시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광주.전남 조직을 결성할 때부터, 노무현 바람(노풍)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던 2002년 3월 16일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 경선까지의 과정이 상세하고 현장감 있게 소개돼 있다.

'3.16 광주 경선 승리'의 주역이었던 양 교수는 저서를 통해 광주 전남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탄생한 참여정부의 성과와 오해를 분석하고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노무현 후보의 광주전남 조직을 만들어 놓은 선거전략 등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광주 경선을 준비하며, 2부 광주 경선을 회고하며, 3부 광주의 선택과 책임에 대하여, 4부 참여정부의 성과와 오해에 대하여, 5부 소중한 인연과 만남을 회상하면서, 6부 동지들의 회고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길승 교수는 "참여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책을 펴 냈다"며 "기회가 되면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부터 대통령에 당선되고 자신이 제1부속실장으로 근무할 때까지의 과정과 비화 등을 담은 속편도 출간하고 싶다"는 바램을 비쳤다.

'왜 광주는 노무현을 선택했는가' 출판기념회는 오는 16일 오후 5시 광주 서구 농성동 메리어트웨딩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