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양면 증리에 위치한 쌍산의소(雙山義所) 의병성과 막사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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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면 증리에 위치한 ‘쌍산의소(雙山義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승격, 지정된다.
전남도는 오늘(28일) 문화재청으로 부터 이양면 증리 산 12번지 일원 87,550㎡(7필지)를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지정예고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쌍산의소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53호로 구한말 의병들이 왜경에 대항해 전투를 준비하던 창의소(倡義所) 터로 당시 호남 의병 뿐만 아니라 한말 의병사에 빛나는 문화유적으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유적으로는 무기를 제작했던 대장간 터와 화약을 채취했던 유황굴, 자연석으로 쌓은 의병성과 막사터, 훈련장, 호남창의소 본부 가옥 등이 남아 있으며 의병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쌍산의소 의병성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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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산의소는 학술조사와 복원정비사업 등을 통해 구한말 호남 의병의 활동상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적으로 우리 민족의 애국심과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사교육장과 체험장, 관광자원으로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쌍산의소’의 역사적, 학술적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1994년에 전남도 지방기념물로 지정했고, 2005년 10월에는 전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심의돼 문화재청에 지정 신청을 한 바 있다.
‘쌍산의소’는 30일간의 예고 뒤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국가 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된다.
 | 막사터의 내부 통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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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성 훈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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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민뉴스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