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전국 초중고 스키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이재양 화순초교 스키부 감독과 부원들.

화순초등학교 스키부(지도교사 이재양)가 전국스키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휩쓸고 있다.

화순초교 스키부 김지민(6년) 선수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 초중고 스키대회에서 클래식 부문 금메달과 프리부문 은메달은 따면서 두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구 화순 컴센스 대표의 딸이기도 한 김지민 선수는 스키선수로 적합한 신장과 체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으면서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초교 김지민 학생

이번 대회에서 김현민(6년), 이원태(4년) 선수도 프리부문 은메달을 땄으며 여자단체계주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0년 창단된 스키부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제37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도 출전해 이원태(4년) 선수와 이예린(5년) 선수가 초등부 클래식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땄으며 초등여자부 단체전 계주부분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창단초기부터 스키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재양 지도교사는 스키장이 없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평소에는 롤러스키로 연습하면서 체력단련에 힘을 쏟고 겨울 방학 때는 스키장 등에서 동계훈련을 하면서 실전에 대비했다.

이번 방학에도 용평 스키장에서 70여 일간 훈련을 했다. 물론 이재양 감독의 지도력과 화순교육청, 서평렬 화순초교장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 했다.

김지민 선수를 비롯한 9명의 선수로 구성된 화순초교 스키부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도 출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