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순당선자가 화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앞서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

안찬순 화순군총상가회장이 제10대 화순새마을 금고 이사장에 당선됐다.

화순새마을금고는 9일 오전 10시 본소 3층 대회의실에서 제42회 새마을금고 정기대의원회 및 10대 임원선거를 개최했다.

화순새마을금고 임원선거에 이사장선거는 기호1번 안찬순(49 화순군 총상가회 회장) 기호2번 김선국(61 화순새마을금고 전 이사) 기호3번 조각현(62 새마을금고 부이사장)씨 3명이 출마해 안찬순씨가 당선됐다.

안찬순 당선자

또, 부이사장 선거에는 조영택(57 새마을금고 이사)씨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되고, 이사 선거에는 이백식(65) 김용채(69) 김사용(68) 배병수(52) 양회득(72) 김규현(52) 박경만(46)씨 등 7명이 당선됐다.

이번 이사장선거에는 대의원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안찬순후보가 54표, 김선국후보가 27표, 조각현후보가 26표를 득표, 무효 2표로 안찬순 후보가 과반수에 1표가 부족해 1위와 2위간 2차투표에 들어갔다.

이어, 2차투표에서 안찬순 후보가 61표, 조각현 후보가 47표, 무효 1표로 안찬순후보의 이사장 당선이 결정된 듯 했다.

그러나, 화순새마을금고 선관위에서 후보자별 득표수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집계는 득표순위별로 기록을 했는데, 발표는 후보자의 기호순번으로 착각 발표하는 등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김선국후보와 조각현후보의 순위가 바뀌어 2차 투표가 무효화되면서 안찬순후보와 김선국 후보간의 재투표를 벌이는 등 자체선관위의 운영미숙으로 인한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 대의원들간에 2차 투표가 무효화됨으로 선거자체를 다음일정을 계획하고 진행해야한다는 의견과 이산선출 등 선거가 끝난 것이 아니므로 다시 재투표를 실시해서 당일 이사장을 선거를 해야 한다는 의견등으로 분분했다.

이에 자체 선관위는 2차 투표를 진행하고 귀가한 일부 대의원들을 다시 투표장으로 호출해 오후 3시에 100명의 투표인으로 마감했다. 이 결과 안찬순 후보가 70표를 김선국후보가 30표를 득표하면서 안찬순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안찬순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대의원들의 성원으로 당선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본의아니게 대의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이는 새마을 금고를 한 단계 더발전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대 새마을 금고 이사장부터는 상근제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3월 12일자로 근무를 하고, 임기는 4년으로 연봉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2차투표가 무효화되면서 재투표를 실시하는 과정에 김선국후보는 ‘2007. 2. 9일 새마을금고 이사장선출시 개표결과가 잘못 발표돼 2차투표가 잘못 발표된 후보가 재투표에 대한 결과로 진행된 것은 무효임으로 이의를 신청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의신청은 선거후 10일 이내에 자료와 증인을 첨부하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