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권 화순농협조합장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농촌현실에 따라, 화순농협의 조합원 중 60%정도가 부모세대로 젊은 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독특한 경영기법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하는 이형권 조합장.

WTO, 한.미 FTA 모두 농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지만, 이모든 것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정보및 적극성을 띤 노력이 필요하다.

농업분야에서 30년 이상 앞서간다는 일본도 조합이 3000여개에서 800여개로 줄어들었다.이는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알 수 있는 것으로 결국 한 나라의 단순한 문제가 아닌, 국제적으로 농업분야의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조합은 일반적으로 신용과 경제사업분야로 나눠 추진하게 되는 데 특히, 수익성을 내는 신용사업과 더불어 좀 더 나은 사업을 발굴해 조합원들에게 환원해야 할 의무감에 따라 애정과 열정을 갖고 임한다.

가족은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직원은 정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돈독한 사이로서, 서로 맺어진 신의를 바탕으로 관계가 지속되어야 한다.

‘도전하다 실패했을 경우에는 경험이라도 얻는다 이는 결국 새로운 창출의 밑바탕이 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결과로 화순농협은 2006 실버클린에 선정된 성과를 보였다.

모두 하나 되어 WIN-WIN 협동의식에 따른 정으로 뭉친 임직원들과 3000여 조합원이 이루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2007년에도 더욱 발전되고 살기 좋은 고을이 되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의미있으리라.

화순농협은 고령화된 농촌시대로 농업과 농촌이 힘들어지는 현실에서 경제사업으로 소득을 창출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지난해 동절기부터 양배추, 양상추를 특용작물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추진중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특정인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농민들이 모두 함께라는 인식에 특작작물의 소비성으로 큰 소득을 이뤄내길 바라고 있다.

또한, 화순에 여러단체들이 후학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장학재단설립을 위해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 화순농협은 지난해 각 마을에서 1~2명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학생과 고등학생 133명에게 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매년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원로조합원들이 많은 관계로 그동안 협동조합의 성장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포함해 지역사회에서 복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장학사업과 함께 장례예식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은 하나로마트 확장사업으로 주유소와 마트 증개축을 하면서 중점사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2007년도의 사업계획을 할 때도 임원진 몇 사람이 선정하는것이 아니라 전직원이 워크샵에 참석해서 수립하고 등반등을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상호간에 협력체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이형권 조합장은 “지역민, 조합원, 협동조합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 지역민이 힘들때 충분히 배려하므로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며 “조합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지역민과 조합원이 적극적인 동참으로 “농민이 잘 사는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조합장의 기초조성이 잘되어 진행사업의 지룃대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