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채 전남지방경찰청장이 오늘(27일) 화순중학교를 방문, 진로 결정하는 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정봉채 제18대 전남지방경찰청장이 오늘(27일) 오전 화순중학교를 방문했다.

정봉채 청장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여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진로 결정과 학창시절을 슬기롭게 보내는 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정봉채 청장은 강의를 통해 “중학교 시기는 자아가 성숙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며 성인이 되어가는 관문”이라며 “학창시절을 슬기롭게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봉채 전남지방경찰청장.

또 직업은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찾아 진로를 결정하고 그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봉채 청장은 우리사회는 계속 변화하고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직업들이 없어지고 새로 생겨나고 있다며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분야의 택해 진로를 정해야 한다고 권했다.

또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도 친구에게는 털어 놓을 수 있다며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학창시절에는 인생을 살면서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친구가 꼭 필요한데 부모나 가족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학창시절에 마음을 털어놓고 비밀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정봉채 총장은 학창시절 호기심으로 인한 작은 실수가 인생의 큰 오점이 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정 청장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친구의 지갑 등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거나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행위, 남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리는 것도 '범죄'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학창시절을 통 털어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가 중학교 시절이라며 우리나라의 미래가 나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학교폭력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내가 정말 어렵고 힘들 때 힘이 되고 존재는 가족이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나의 부모와 형제 등 가족을 사랑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정봉채 청장은 의사와 판사, 검사 등 소위 잘나간다는 직업도 있지만 이런 것 외에도 봉사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이 있는 만큼 자기가 택한 분야가 어느 것이든 그 분야에서 꼭 필요한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