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가 군정질문을 통해 2007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에 대한 삭감 이유 등을 군민들에게 설명키로 했다.

화순군의회는 당초 오는 18일 군정질문을 통해 예산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뒤 19일 200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19일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 다음 21일과 22일 2일간 군정 질문을 펴기로 일정을 바꿨다.

예산안을 심의한 뒤에 군정질문을 펴는 것은 역대 군의회사상 처음있는 일인데 집행부의 예산편성의 문제점과 삭감 이유 등을 군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화순군의회는 현재 예산 편성의 적정성 판단을 위해 각 상임위원회 별로 현장 방문을 통한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예산 편성의 적정성 판단을 위한 의원들의 현장 방문도 지난 4대의회까지는 없었던 일로 5대의원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이 같은 군의회의 행보는 지난 4대 의회가 2006년도 본예산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군민들로부터 오해와 비난을 받았던 것을 의식,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군정질문에는 강순팔 산업건설위원장과 문행주, 임지락, 정중구, 정형찬(가나다순) 의원 등 5명이 나설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의 2007년도 세입세출예산 규모는 2,657억7,592만원, 전면재검토 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에만 4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을 비롯해 자체사업의 비율을 2006년도 보다 무려 88%(370억 3,175원)나 늘려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