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대 단일 목조 건축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종묘의 정전.

화순읍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두한)가 오는 23일(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종묘로 문화답사를 떠난다.

이번 문화답사는 당일 오전 7시에 화순읍 사무소를 출발,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보고 어린이 박물관에서 체험활동을 한 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종로구 훈정동에 위치한 종묘로 이동, 두시간여동안 종묘를 둘러본다.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왕가의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종묘에는 정전 19칸에 19분의 왕과 30분의 왕후가, 영녕전 16칸에 15분의 왕과 17분의 왕후 및 조선 마지막 황태자인 고종의 아들 이은(李垠) 부부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종묘 제도는 중국의 우(虞)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중국의 종묘는 9칸인데 비해 우리나라의 종묘 정전은 19칸으로 옆으로 긴 모양을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위의 수가 늘어나면서 몇 차례에 걸쳐 건물을 옆으로 길게 증축했기 때문으로 이런 구조는 여러 나라의 같은 목적을 가진 건축물 중에서도 단연 독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정전은 건평 400여평(1,270㎡)으로 같은 시대 단일 목조 건축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화순읍주민자치센터는 이번 문화답사를 위해 참가비 입금순으로 45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어른은 2만원, 학생은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기타자세한 사항은 화순읍주민자치센토(061-370-1660)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