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실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군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142회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오늘(1일)부터 시작됐다.

오늘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실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실 의장은 내년에도 화순군이 더 나은 모습,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의 위치에서 역량을 극대화하고 협력하자며 의원들도 더욱 노력해 지방자치를 한 단계 성숙시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현재 농민의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인 한미 FTA협상 때문에 농축산분야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 대해 우리농업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FTA협상을 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화순군만의 특성을 살린 농업정책을 개발,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 농업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실 의장은 집행부에 대해서도 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등 서민생활 안정대책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월동기 안전대책에도 관심을 기울여 사전 재난 재해 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원들도 이번 정례회기 동안 내년도 예산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잘 편성되었는지 등을 살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심사하라고 당부했다.

또 예산을 심사할때는 2005년도 결산승인 심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화순군의 재정현실과 투자의 타당성 등을 감안, 군민 복지증진과 지역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자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실 의장의 개회사 전문을 소개한다.

<개 회 사>

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자리를 함께하신 전완준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지난 제1차 정례회 이후 18일여만에 제142회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느덧 올 한해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새롭게 설계 해야 될 마지막 끝자락에 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올 한해 우리의회에 보내주신 군민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군민의 생활현장을 방문하면서 군민의 봉사자로서 주민의 복리증진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8만 군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해 오신 전완준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하였던 제5대 의회, 이제는 기대했던 일들이 얼마만큼 성과를 거두었는지 반성해 보아야하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군의회가 의원님 여러분의 역동적인 의정활동에 힘입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아쉽고 미흡한 점들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노력을 통해 더욱 신뢰받고 성숙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진정으로「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올해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한ㆍ미 FTA협상에 농민의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인 협상으로 우리군의 주력산업인 농축산분야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어 농민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 우리농업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FTA협상을 하도록 강력히 촉구 하는 한편, 우리군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살린 농업정책을 개발하여 추진한다면 우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아울러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겨울을 맞게 되는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보살피는 군정이야말로 복지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서민생활 안정대책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월동기 안전대책에도 관심을 기울려 사전에 재난과 재해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22일간 열리게 되는 이번 제2차 정례회는 내년도에 군민을 위해 쓰여질 예산안을 심의하는 등 가장 중요한 회기입니다.

집행부에서 계획한 내년도 현안사업에 편성된 예산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잘 편성되었는지 여부를 잘 살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심사 하여야 하겠습니다.

2007년도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지난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한 결산승인 심사시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우리군의 전반적인 재정현실과 투자의 타당성 등을 감안하여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자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심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예산안 심의에 있어서 의원들께서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한 신속한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으로 의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내년에도 우리 화순군의 더 나은 모습,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의 위치에서 역량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함께 협력해 나가도록 합시다.

우리 의회에서도 올 한해 군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과 성원을 거울삼아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부단히 노력하여 지방자치를 한 단계 성숙시켜 보다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전 의원이 중지를 모아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념하시면서, 이번 정례회의를 통해 우리 군민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계기가 되어 금년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8만 군민 여러분 모두와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 12. 1
화순군의회 의장 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