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첫수확해 kg당 1만원 상당의 높은 가격을 받은 '설향딸기'

화순군이 2009년 말부터 발효될 국제식물품종보호협약(UPOV)을 대비 농가에 보급한 '설향딸기'가 지난 22일 첫 수확을 했다.

군은 딸기 우량묘 생산공급체계를 세우기 위해 고재웅 농가(능주면 만인리)에서 설향묘 8만주를 생산, 관내 6개 농가에 보급했다.

딸기묘를 무가온 재배한 조대복(도곡면 죽청리)농가는 지난 9월 14일 딸기묘를 정식, 지난 22일 첫수확을 했으며 ㎏당 10,000원 상당의 높은 가격으로 출하했다.

조씨는 "설향딸기 같은 딸기우량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로얄티 문제도 자동 해결됐다"며 "재배하면서 겪는 어려움 등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과 정보교환을 통해 이겨 내겠다"며 딸기재배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소장 신영대)는 딸기의 고품질화와 재배면적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05년 딸기재배 23농가 5.0ha에서 ’06년도에는 29농가 7.0ha로 확대보급했다며 앞으로도 도시근교농업의 이점을 살려 화순의 신선한 친환경 과채류생산을 위해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