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오 화순고 교장.

화순고등학교(교장 김승호)가 2006년도 전국 초중고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화순고는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여 학교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우수학교 사례 공모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1만여 학교 중 16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988개교를 대상으로 교수와 전문연구원 등 교육과정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중앙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40교, 중학교 30교, 고등학교 30교를 최우수학교로 선정했다.

화순고는 ‘소수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선택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을 주제로 공모에 참가했다.

1979년에 개교한 화순고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과 진로 희망에 따른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최근 늘어나고 있는 우수학생들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 창의적인 교과목 대체 이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화순군의 지원을 받아 정규 수업과 보충수업으로 편성하기 어려운 과목과 심화학습이 필요한 소수 학생들이 요구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5명 이상의 학생들이 희망할 경우 맞춤형 심화수업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화순고는 이런 교육과정운영으로 갈수록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지역중심고등학교로서 전 교직원들이 명문학교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라남도교육청 학교평가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지정 농산어촌 1군 1우수고 육성학교로 선정됨은 물론 지난 6월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선정 한국의 4개 혁신학교 모델이 되기도 했다.

화순고를 비롯한 최우수학교의 사례들은 교육부에서 발간하는 우수학교 사례집에 실려 전국에 보급되며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화순고는 교육부총리상 표창과 함께 우수학교 인증패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