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청정골 화순농업인 한마당 축제가 오늘(15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제11회 청정골 화순농업인 한마당축제(위원장 최영창)가 오늘(15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전완준 군수와 홍이식 도의원, 김실 의장, 김보영 농협화순군지부장과 박종섭 농민회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영창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무현 정부의 한미 FTA 추진으로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마냥 즐거워야할 농업인들의 잔치에 정작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며 “한미 FTA는 1년 안에 우리나라를 미국의 식민지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한미 FTA가 체결되면 농촌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한미 FTA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을 마친 군수와 홍이식 도의원, 김실 의장 등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완준 군수는 격려사에서 “한미FTA 추진으로 농촌은 크나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언제까지 외부적 환경에 의존할 수만은 없으며 농촌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자신이 농업 문제 해결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마당 축제는 화순군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에어로빅과 댄스스포츠, 설장구와 마술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족구와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각 읍면대항으로 열렸다.

화순중앙어린이집 원생들이 한마당 축제로 체험학습을 나와 전시장 등을 둘러봤다.

주무대 주변에는 화훼장식과 우수 한약재, 농산물 가공품 등이 전시됐으며 짚풀공예와 천연염색,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가 열렸다.

또 화순축협과 (주)뜨락 등이 참여하는 우리 축산물 시식회와 뽕잎차 시음회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서면 야사리 오병식시가 농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라남도지사표창을 받았으며 강기만, 문병삼, 조길종씨 등이 농업인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