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송 총무위원장이 141회 정례회에서 능주한천비위생매립장 등에 대해 군정질문을 했다.

조유송 총무위원장이 오늘(10일) 열린 제141회 정례회에서 한천면폐기물종합처리장의 추진현황과 능주한천비위생매립장의 향후 대책 등에 대해 군정질문했다.

이날 조유송 위원장은 처리장 완공시기와 공사진척도, 위생매립장의 향후대책, 매립장으로 인한 지석천오염과 정화계획 등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전완준 군수는 한천면 폐기물종합처리장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올해 계획한 공정율의 90%정도가 마무리됐고 전체적으로는 40%정도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지석천은 화순문화예술회관 준공시기에 맞춰 산책로 등을 개발,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의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보충질문에 나선 임지락 의원은 한천면 폐기물종합처리장과 관련 군과 주민들간의 갈등과 법정소송이 진행 중인데 이를 해결할 방안은 있는지?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찾을 의향은 있는지 물었다.

전완준 군수는 주민들과의 문제는 사전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고 오는 29일 열리는 결심공판 결과를 보고 어떻게 대응할 지 결정하겠지만 주민들도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대화를 해 왔는데 주민들이 자꾸 새 민원을 일으키면서 지금까지의 대화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며 주민들과 이미 충분한 대화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향후 일정을 잡아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락 의원은 한천폐기물처리장 문제를 군에서 어떻게 해결하고 접근하느냐가 앞으로 주민들과 이해갈등이 얽힌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정당성 있고 옳은 결단을 내리되 군수와 주민들이 진솔한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유송 총무위원장은 능주한천비위생매립장의 악취가 나는 등 문제가 심각하지만 군에서는 모른 척 하고 있다며 능주 주민들과 함께 물리력을 행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조유송 총무위원장은 “우리가 1주일간 비위생매립장의 입구를 막는 등 물리력을 동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이 경우 화순읍부터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한천폐기물처리장이 완공될때까지 기다리겠지만 군에서도 최대한 배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완준 군수는 능주한천비위생매립장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은 인정하며 이는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안 되고 있는 것이 원인중의 하나라고 판단, 관내 요식업체를 상대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등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