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는 오늘(6일) 재무과 소관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폈다.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는 오늘(6일) 오전, 재무과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펴고 공사감독인력 부족과 각종 수의계약의 형평성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오방록 의원은 올해 340여건이 넘는 사업이 전자입찰 등의 방식으로 발주됐지만 이를 감독하는 인원은 턱없이 부족해 부실공사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 읍면 직원을 감독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오 의원은 2004년 태풍 매미로 인한 수해복구 공사의 경우 공무원 한사람이 수십여건의 공사를 감독하는 일도 있었다며 공사에 대한 감독을 발주부서만 맡기기보다는 읍면직원을 활용해 감독업무의 효율성을 꾀하라고 주문했다.

또 2006년도 총37건의 하자보수현황 중 36건이 외관상 눈에 잘 띄는 조경수 하자로써 이는 눈에 쉽게 띄어 하자발생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지만 다른 공사의 경우 눈에 띄지않아 하자여부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방록 의원은 각종 공사의 하자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 하자보수만료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하자검사에 철저를 기해 예산이 이중으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정형찬 의원도 올해 하자보수의 대부분이 조경수로 인한 하자라며 재무과에서 계약만 담당할 것이 아니라 하자보수에도 관심을 가져 하자가 생기면 바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태호 재무과장은 읍면직원을 공사감독업무에 활용하는 부분은 공사발주부서와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하자보수에 관한사항은 완벽한 시공을 통해 하자가 생기는 일을 미리 막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조유송 총무위원장은 1천만원 이하 수의계약의 경우 일부 업체에 편중되고 있다며 이에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조유송 총무위원장은 관내에 등록된 300여개의 업체 중에서 어느 업체는 3~4건의 수의계약을 하는 반면 어느 업체는 한건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수의계약에서 소외된 업체가 없도록 하라고 했다.

이에대해 안태호 재무과장은 “특정업체에 편중되지 않고 관내 업체에 골고루 공사가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