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는 3일 사회복지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폈다.

오늘(3일) 열린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세량리에 들어설 예정인 화순군 공설장사시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오방록 의원은 현재 화장률이 수도권은 60%가 넘고 전남지역도 27%을 웃돌고 있는데 세량리 공설장사시설에는 화장시설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물었다.

조영무 사회복지과장은 현재 광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화장시설의 경우 매년 13억여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며 공설장사시설 건립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익성도 없는 화장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어 계획에 넣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오방록 의원은 앞으로 화장율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공원묘지와 납골당, 화장시설을 같이 운영하는 부산영락공원의 경우 주민들과 협의하면서 상당한 흑자를 내면서 잘 운영되고 있다며 화장시설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조영무 과장은 부산과 화순은 환경과 입지조건 등이 달라 화순실정에 맞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화장시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형찬 의원도 지난 2003년 11월에 장시시설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사업진척은 없고 주민들과 공무원간의 골만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세량리 장사시설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게 장사시설이 들어옴으로 인해 잃는 것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면서 주민들을 설득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정형찬 의원은 한 사업자가 운영하는 소향원과 영산노인전문요양원의 경우 연간 12여억여원의 운영비가 지원되지만 지도감독은 겨우 일년에 두차례에 불과하다며 우리실정에 맞게 조례 등을 제정, 체계적으로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또 매년 두차례씩 관내 76개 보육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이 일부에만 편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체시설을 대상으로 골고루 지도 점검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했다.

정형찬 의원은 관내 369개소의 경로당에 일괄적으로 70만원씩의 연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경로당의 규모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