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의원.

최인기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참여정부를 신랄하게 질타해 스타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참여정부의 인사정책 시스템과 정부조직의 방만한 운영을 질타했다.

초 의원은 정부의 전효숙 헌재소장 국회임명동의 요청과 관련, 헌법절차도 제대로 모르고 부서를 하고 결재를 해 3차례에 걸쳐 누더기 임명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 행정자치부 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노무현式 “코드인사”를 위해 정부조직법에도 없고 국무위원도 아니어서 법률제청권과 부서권도 없는 중앙인사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두고 국무위원인 장관, 고위공무원들의 인사제청, 교육훈련 까지 전담하고 있는 것은 위헌 소지 있다고 비난했다.

최인기 의원은 또 공무원조직의 “팀”제와 다면평가제 운영은 공무원사회의 상․하간 불신을 조장하고 공무원을 샐러리맨화 시키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며 정부정책 수행의 핵인 “국장”제를 부활시키라고 촉구했다.

또 고위공무원단제도는 “공직혁신”이 아니라 “정실인사”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가능성이 높은 제도”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은 “옳은 지적”이라며 “최 의원이 제시한 대안에 대해 법률적으로 재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정감사에 자리를 함께 한 동료의원들도 최인기 의원의 날카로운 질책과 대안제시에 “역시 3선급 초선 의원”이라며 갈채를 보냈다.

한편 최인기 의원은 2004년과 2005년 2년연속 최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됐으며 두차례의 국정감사를 통해 ‘3선급 초선의원’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또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행정자치연구회장 등 중책을 수행하면서도 국회 일정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고 참석, 정부정책의 시비를 가리며 3년연속 최우수 국감스타의원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