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화순군위원회와 화순군 농민회,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화순지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화순민중연대가 10.25 보궐선거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중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군수선거를 치룬지 5개월만에 군수선거를 또 치루게 되는 웃지못할 안타깝고 창피한 일이 또다시 화순에서 일어났다”며 개탄했다.

민중연대는 또 화순군의 발전과 화순군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할 막중한 책임을 망각한 전형준 前군수나 구속된 군수를 대신해 군정을 책임져야할 최창원 부군수마저 민주당 공천을 받기위해 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다수 군민들은 민주당이 화순발전을 위한 최선의 공천을 하길 바란다며 공당인 민주당이 이번사태를 거울삼아 변화돼 깨끗하고 돈 안쓰는 선거를 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당인 민주당이 또다시 당리당략과 당선 가능성만을 염두에 둔 채 공당으로서의 자기 역활을 포기하고 항간의 소문대로 전형준 前군수의 동생을 공천하는 코메디 같은 일을 벌인다면 성난 군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중연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이 다시는 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떨어뜨리는 과거의 잘못되고 부정한 선거풍토를 없애고 깨끗하고 돈 안쓰는 올바른 선거 풍토를 만들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 진정한 민주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군민들의 건강한 선거행위를 통해 가장 건강하고 청렴한 일꾼이 지역의 대표로 선출되고 노동자와 농민 등 민중이 주인 되는 참세상이 만들어질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화순민중연대의 성명서 전문을 소개한다.

<10월25일 화순군수 보궐선거를 바라보는 민중연대 성명서>

참으로 안타깝고 창피한 일이 또다시 우리고장 화순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난 5월31일 제4대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끝나고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전 형준 군수가 군수자리에 앉자마자 검찰에 구속되고, 부 군수 직무대행 체제로 가면서 우려했던 군정공백이 현실로 나타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고 말았다.

군수 당선이후에 군수 직을 얼마 하지도 못하고 구속될 거라는 세간의 이야기 거리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이번 일을 바라보는 화순군민들의 마음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비참하다 할 것이다.

또한 구속된 군수를 대신해서 군정을 책임지고 군민들의 상처 난 마음을 달래여야 할 부군수도 신안군수 출마를 위한 민주당 공천을 받기위해서 법을 위반하면서 까지 화순군정을 내팽겨 채버린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우리는 우려와 한탄의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구속 중에 갑작스런 전 형준 군수의 군수 직 사퇴발언으로 선거를 치룬지 5개월 만에 또다시 군수선거를 치루게 되는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하게 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 되었던 부부군수 시대의 과오를 뒤로하고, 화순군의 발전과 화순군민의 삶의질 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할 막중한 책임을 망각해버린 전 형준 전 군수와 구속된 전형준 군수를 대신해서 군정을 책임지고,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세워서 바른군정,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열린 군정을 만들어 가야할 군수직무대행으로서의 맡은바 역할 을 다 하지 못하고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 법을 위반하면서 까지 신안 군수 후보로 출마해버린 최창원 부 군수에 대해서 화합과 협력의 화순을 염원하는 화순군민의 이름으로 반성과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공당으로서의 민주당의 현재의 모습도 마땅히 극복되고 변화 되어야 할것이다.

민심은 곧 천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다수 화순군민들은 민주당의 이번 군수 보궐선거공천이 합리적이고 화순발전을 위한 최선의 공천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과거 선거부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깨끗하고 돈안쓰는 선거를 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을 그 어느때 보다도 더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흔하게 보였던 혼탁한 선거풍토를 바꾸기 위해서라도,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이번 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깨끗한 선거,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상처난 화순군민의 마음의 병을 고쳐주는 선거가 되도록 하여야 할 이다.

과거의 점철된 선거부정으로 실추된 화순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대다수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공당인 민주당이 또다시 당리당략과 당선 가능성만을 염두에 둔 채 공당으로서의 자기 역활을 포기 한다면 성난 군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군민들의 여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최근 지역정가를 중심으로는 전형준 전 군수의 군수 직 사퇴는 사전 각본에 의한 치밀한 계산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 소문의 진의는 바로 전 형준 군수의 동생이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군수선거에 나온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러한 코메디 같은 일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화순군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우롱한다는 비난과 함께 성난 군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다시한번 이번 선거에 나가는 모든 후보 분들께 다시는 화순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실추시키는 과거의 잘못되고 부정한 선거풍토를 일소하고 깨끗하고 돈안쓰는 올바른 선거 풍토를 조성하여 주민자치와 분권을 이념으로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으로 우리사회를 진정한 민주사회로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화순민중연대에서는 화순군민들과 함께 올바른 지방자치 실현을 통해 우리사회를 민주사회로 만들어 가고 군민들의 건강한 선거행위를 통해 가장 건강하고 청렴한 일꾼을 지역의 대표로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 노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 건설을 위해 끝까지 투쟁 할것이다.


2006년 9월25일

화순 민중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