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면민의 날 행사에서는 마술공연이 펼쳐져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제6회 도곡 면민 한마음 잔치가 23일 도곡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최인기 의원과 구충곤 도의원, 김실 의장과 문행주 의원, 홍기연 도곡면번영회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여했다.

개회식에서 문찬주 도곡면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촌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면민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면민한마음 잔치가 면민모두가 하나로 뭉쳐 풍요로운 도곡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기연 번영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마음 잔치가 면민들의 화합과 지역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혹 면민들의 갈등과 무관심으로 엉망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했는데 면민들이 즐겁게 참여해줘 마음을 놓았다”며 준비하는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홍 회장은 “면민 한마음 잔치가 주민들이 서로 돕고 전통을 이어가며 모두가 돈독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곡면민잔치는 대곡리 등 관내 12개 행정리를 3개씩 묶어 4개조로 구성, 진행됐다.

이날 면민 잔치에서는 배구와 윷놀이 계주, 제기차기 등 체육행사는 물론 각설이의 품바타령과 마술사 김영진씨의 마술공연 등이 펼쳐져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도곡면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일일찻집을 운영,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이날 얻은 수익금을 연말에 전액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도곡면민 한마음 잔치가 23일 도곡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마을이장들이 마을을 위해 몸을 던졌다. 마을의 이름을 걸고 이장단들이 벌인 제기차기 경기.

배구경기도 면민들의 잔치에 빠질 수 없는 경기. 이날 문행주 의원이 선수로 참가한 팀은 경기에 졌다고...

김영진 마술사는 화려한 손놀림으로 갖가지 마술을 선보였다.

새마을부녀회의 일일찻집에 각설이가 등장했다. 각설이의 걸쭉한 입담에 주민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