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일 화순실고 교장.

화순실업고등학교(교장 김장일)가 전라남북도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우수실업고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약 7억여원을 지원받는다.

화순실고는 지난 8월 산업자원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학협력 우수실업고 지원사업' 대상교로 선정됐다.

‘산학협력우수실업고’로 선정된 화순실고는 교육인적자원부 등으로부터 매년 2억원씩의 예산을 지원받는 한편 교육청과 화순군으로부터도 지원을 받아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약 7억여원의 예산을 받는다.

화순실고는 또 산학협력협약을 맺은 기아자동차와로 부터 지난 14일에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실험용으로 사용하던 스포티지 등 차량 2대를 기증받아 학생실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장일 교장은 “산학협력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을 보다 나은 여건에서 교육하게돼 기쁘고 더구나 전국적으로 읍면단위 학교 중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노동부는 지난해 부터 '산학협력 우수실업고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학교에 3년간 예산을 집중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화순실고를 비롯해 전국에서 15개 학교가 산학우수협력학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