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전형준 군수가 구속되면서부터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던 화순정가는 전 군수가 18일자로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술렁이고 있는 것이다.

화순군수 보궐선거가 내달 25일 치러진다면 선거일까지는 불과 40여일을 앞둔 시점이어서 군수 출마를 바라는 10여명의 인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대략 14명 정도로 지난 군수 선거 때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영남 前군수가 이번 보궐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김상규 前도의원, 김경남 前군의원과 지난 5.31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 경선에 참여했던 배동기 前화순부군수, 양경수 축협조합장, 임호환 송원대교수, 정완기 前도의원 등이 다시 민주당 공천을 위한 경쟁에 뛰어 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구충곤, 홍이식 도의원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前화순환경연합회장을 했던 양덕승씨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지역정가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제3의 인물이 부상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이었던 김동해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나 인권변호사로 알려져 있는 민경한 변호사, 양석승 화순군민신문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다 전형준 군수의 동생인 전완준씨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다.

특히 전완준씨의 출마설은 지난번 선거에서 전형준 군수를 지지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군수 후보로 거론 되고 있는 14명의 인사들 중 이영남 前군수 이외는 대부분 민주당 공천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의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