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회의가 오늘(7일) 오전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제139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2차회의가 오늘(7일) 오전 10시 50분 화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각 위원회별로 2006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이하 추경안) 예비심사 결과를 보고했다.

상임위원회에서는 기획감사실과 총무과 등 9개 실과소에서 상정한 추경안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 10억392만원을 삭감했다고 보고했다.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 농산과 관련 예산이 6억5810만원으로 가장 많이 삭감됐다.

이날 예결특위는 상임위별 예비심사 결과를 보고받은 후 각 실과소장으로 부터 삭감된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양정렬 도시경제과장은 간부교육 중인 천용수 농산과장을 대신해 농업인의 날 행사비 3천만원 전액삭감과 관련, 올해 11회째를 맞는 농업인의 날 행사는 농민들이 1년농사를 마무리하며 한해를 결산하고 농업인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주는 꼭 필요한 행사라며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지락 의원은 농업인의 날 행사는 농업관련 단체들이 통합운영하도록 집행부 결정까지 났는데 농산과와 농업기술센터가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씩 예산을 올렸다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두 실과가 협의, 통합운영하라고 말했다.

양 과장은 단체별로 예산을 배정하다보니 행사비를 농산과와 농업기술센터가 각각 따로 편성하게 됐다며 농업인 행사는 화순관내 농업관련 전체 단체가 참가하기 때문에 예산을 일괄추진하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신영대 소장도 농산과 농업인의날 행사와 기술센터의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통합운영하는데 동의한다며 농산과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양정열 과장은 지역특화사업인 시설원예 경쟁력 제고사업에 6억 1400만원 전액삭감과 관련, 화순관내 50여개의 시설원예농가가 생산하는 고품질 농산물이 화순군 농산물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과장은 지원되는 예산이 주로 보일러 난방기 등 난방비 절감을 위해 지원되는 만큼 계속적인 지원을 통해 화순군 시설원예작물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획감사실은 공무상 국외출장여비 등을 삭감없이 전액승인해 달라고 요구했고 총무과는 민주평화통일협의회 통일연수와 관련, 4천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성기 문화관광과장도 민간적 자본보조로 지원되는 전국 국악경연대회 예산 2천만원을 전액 추경에 반영, 화순의 판소리가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운주사 탐방로 정비사업은 사업추진에 있어 도에서 도비를 준다고 해 심도있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다시 세부적으로 파악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난안전관리과는 지역자율방재단 피복비와 발대식행사비 1천6백만원 전액삭감에 대해 화순군조례에 의해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의 사명감과 연대감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승인을 요구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오전에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안과 관련, 각 실과소장으로 부터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보고 받은 후 오후부터 계수조정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