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한나라당 전남도당 위원장.

한나라당 광주, 전남시․도당은 오늘(6일) 오후 2시경 당사 5층 강당에서 한․미 FTA 체결과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사행성 오락게임인 바다이야기 등 시국현안 관련 규탄대회를 가졌다.

규탄대회에는 한나라당 강창희 한영 최고위원과 박재순 전남도당위원장, 안재홍 시당위원장과 당직자와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재순 도당위원장은 “제3차 한․미FTA 체결과 관련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가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지역이 바로 전남”이라며 “오늘부터 미국 시에틀에서 제3차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이 결렬되면서 다자간 협상에서 양자간 FTA 협상쪽으로 기울었다며 미국측의 공세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한미 FTA 양허(개방)안의 품목만도 1만여개가 넘어 민감 사안마다 입장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쌀을 제외한 나머지 농산물도 관세 감축유예기간을 한국은 16년, 미국은 10년 이내로 하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국의 입장이 맞서면서 미 상원에서 한미 FTA협상 무산을 경고하면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즉각 재개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농축산도인 전남의 입장에서는 쌀과 소고기 등 농업 부분 만큼은 우선 개방 대상에서 반드시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