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늘(30일) 오후 열린 회의에서 신기리 일원의 학교용지 부지지정을 해제키로했다.

학교시설 예정부지로 묶여 사유재산권 침해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신기리 일원의 학교용지 부지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강순팔, 이하 산건위)는 오늘(30일) 오후 상임위원회를 열고 신기리 일원의 학교용지 지정을 해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임지락 의원은 “신기리 일원 초등학교 부지로 지정된 지역은 화순교육청에서도 화순군에 여러차례 공문을 통해 용지해제를 요청했다”며 토지소유자들의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학교용지는 지정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화순군 관계자는 금년내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신기리 일원은 지난 2002년 10월 2일 신기리 178번지 외 24필지 등 총 25필지(18,000㎡)가 초등학교 신설 예정부지로 지정됐지만 교육청이 학교신설계획을 취소하면서 소유자들이 학교용지 지정 해제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화순군은 용지 해제는 5년마다 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할때 검토할 것이라는 등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용지해제를 미뤄왔다.

산건위가 신기리 일원의 학교용지를 해제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화순군은 금년안에 화순군 도시계획위원회와 전남도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 용지해제 절차를 마치고 토지소유자들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내일(31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 학교용지 해제의 건이 상정되지는 않지만 금년안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소유자들이 재산권 행사를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산건위에서는 지역개발과와 도시경제과 등에서 올라온 화순군 수리계조례 일부개정안 등 8건의 조례안을 심의했다.

산건위는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안, 기반시설 특별회계의설치 및 운영조례안,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지구단위 계획안 의회 의견제시의 건 등 4건을 원안가결했다.

또 경관조례안을 수정가결하고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관리계획(용도지역, 제2종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 의회 의견제시의 건 등 2건은 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