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민주당 정책위의장.

최인기 민주당 정책위의장(전남도당위원장)이 여수시 등 전남지역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최인기 의장은 지난 20일 오후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과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에게 특별재난지역선포 기준을 넘어선 여수와 순천시, 고흥군과 보성군 등 전남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추가 선포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태풍 에위니아와 폭우로 인해 입은 지역별 피해액과 시군별 재정력 등을 감안한 특별재난지역선포 기준을 보면 20일 현재 여수시가 89억원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80억원을 넘어섰다.

또 순천시는 66억원(기준 65억원 이상), 고흥군이 62억원(기준 50억원 이상), 보성군이 47억원(기준 35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어 선포기준을 넘었으며 앞으로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월 18일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된 완도군은 발표일 기준 피해액이 76억원이었으며 선포기준액은 35억원이상이지만 20일 현재 피해액은 126억원에 이르고 있다.

최인기 의원의 요청에 대해 행자부장관과 소방방재청장은 신속히 현지조사를 통해 해당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방비총부담액이 특별재난기준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의 67.4~79.7%를 국고로 추가지원해 지방비를 보전하게 되며 사유재산피해의 '재난지원금'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현지확인후 예비비 등의 재원으로 생활기반 조기 복구를 위해 선지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