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의회 첫 임시회인 제138차 화순군의회 임시회가 오늘(6일) 열렸다.

제5대 화순군의회 의장에 김실 의원(민, 64)이, 부의장에는 주승현 의원(민, 64)이 선출됐다.

오늘(6일) 5대 의회들어 첫번 째 임시회인 138차 임시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7명만 투표에 참여해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선출했다.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

임시회는 김실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개회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화순군의회위원회조례 중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장 부의장 선거에서 무소속의원 3명은 “소수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퇴장했다.

문행주 의원은 선거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원구성에 대해 무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원구성단계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의원들간의 합의없이 치뤄지는 선거는 의미가 없다”며 무소속 의원들의 불참을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런 상태에서 군민들이 바라는 의회상이 이뤄질지 의심스럽다”며 “의원모두가 참여하는 의사진행을 위해 양해해 달라”는 김실 임시의장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장했다.

김실 의원은 민주당 의원 7명만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의장선거에서 7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

주승현 의원도 의장선거에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 역시 7표를 모두 얻으면서 부의장에 선출됐다.

김실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무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선거가 치뤄져 아쉽다"며 "높고 낮음을 떠나 의원모두의 힘을 모아 군민들이 신뢰하고 군민이 바라는 바람직한 의회상을 만드는데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주승현 부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의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화순군 의회가 다른 의회보다 앞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화순군의회위원회 조례 중 일부 개정 조례안도 무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원안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