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중학교 총동문 가족한마당 잔치가 4일 동면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후배들아, 선배들한테 좋게 양보해라!""
""선배님, 승부에 선후배가 어디 있습니까?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할랍니다.""

화순동면중학교 제5회 총동문 가족한마당 잔치가 4일 동면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가족한마당 잔치에는 홍이식 도의원과 조현수 군의원, 김경태 동면중학교 총동문회장(2회)과 배정송 동면중학교장, 동문인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구충곤 도의원 당선자와 임지락 군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해 동문인들의 잔치를 축하했다.

이날 김경태 총동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월이 흘렀어도 모교의 교가소리와 급우들의 얼굴, 정든 교실의 모습이 기억 속에 아련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한마당 잔치가 동문들이 모교가 지역사회의 으뜸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마당 잔치 행사를 통해 친구와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를 위한 동면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배정송 동면중학교장도 환영사를 통해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며 ""한마당 잔치가 동문인들의 친목과 모교사랑이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문인들은 각 기수별로 나누어 축구와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400m 계주, 승부차기 등의 경기를 벌이며 학창시절로 돌아가 마음껏 뛰고 달리며 동문인들간의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이날 동면중학교 동문인들은 축구와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통해 서로의 우의를 다졌다.

행사에 참여한 동문인 2세들에게 주는 선물을 받으려 긴 줄을 선 어린이들.

승부에는 선후배가 없지만 승부의 조건에는 선후배의 체력(?)이 작용했다. 8회 졸업생과 11회 졸업생의 단체줄넘기 경기의 승리는 11회 졸업생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