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주머니 던져 바구니에 넣기 게임에서 이긴 1학년 청팀 선수들의 환호성.

학부모들에게 보여주는 공연위주의 프로그램보다는 학생들이 교과서 등을 통해 배운 우리 민속놀이를 익히고 즐기며 학생모두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화순제일초교의 봄철 운동회 속으로 들어가 봤다.

콩주머니를 바구니에 담느라 학부모와 1학년 학생 모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각기 다른 동작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 모두가 꼭지점 댄스의 한 동작이다.

발차기를 하고 있는 것이 절대 아님. 3학년 친구들은 지금 제기차기 중.

1학년친구들의 미니 줄다리기. 넘어지고 밀려 무릎이 깨져도 마냥 즐거웠다.

`시유 시작` 소리에 맞춰 시작하는 단체 줄넘기, 대부분의 팀들이 10번을 못 넘겼다. 뛰는 것보다 각자의 `시작` 소리가 맞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고리는 이렇게 던지는 겨.. 1학년 친구들의 고리던지기 게임.

`아이구, 여자애들 왜 저러니?` 색판뒤집기를 하는 5학년 여학생들과 지켜보는 남학생들."

엉덩이를 맞대고 뭐하냐구요? 이것이 바로 돼지씨름 이랑께요. 친구의 엉덩이에 밀려 금 밖으로 나가면 지는거에요.

학생들을 향해 연신 `우리 새끼들 최고다`를 외치는 1학년 담임 선생님.

누가 누가 더 빠르나. 학생들의 달리는 모습에는 긴장감이 넘친다.

엄마들의 파워! 아이들이 달리는데 우리라고.. 근디 왜 이리 숨이 가쁜건지 원...

운동회의 하일라이트 계주. 순간의 바톤터치가 승패를 좌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