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동면 남면 북면 동복면 등 4개면 친선체육대회가 열렸다.

동면 남면 북면 동복면 등 4개면 친선 체육대회가 오늘(3일) 동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오후 2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김충식 동면장 등 4개지역 면장과 기관장, 청년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조준현 동면청년회장은 “4개면 친선 체육대회가 어려운 현실에서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며 고향을 지키며 사는 청년회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준현 회장은 그러나 “지역이 청년들의 꿈을 꺽을 때도 있다”며 “젊음을 밖에서 본인만을 위해 노력하다가 봉사라는 명분으로 청년들의 설 자리를 항상 독차지하는 웃어른들을 볼 때마다 허탈감을 느낀다”며 기성세대들의 행태를 비난했다.

조 회장은 “미래는 우리가 책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후회없는 미래, 따뜻하고 살기 좋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날 체육대회 참가자들은 각 면별로 족구와 윷놀이 경기를 통해 각 지역 청년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올해로 9회를 맞는 4개면 친선체육대회는 봄 가을로 나눠 년 2회씩 동면 남면 동복면 북면 등 4개면 청년회가 번갈아가며 대회를 주관한다.

오는 가을에는 남면 청년회 주관으로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