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가 제4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화순고는 오늘(24일) 오후 6시 30분 동대문야구장에서 경동고를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화순고는 1회말에 볼넷 2개와 안타 1개, 도루 4개를 묶어 2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지만 6회에 경동고에 1점을 내줬다.

그러나 8회말 2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깨끗한 좌전안타에 힘입어 다시 1점을 뽑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순고의 4번 타자 겸 투수 김선빈은 이날 5회 1사 2루에서 선발 정효진을 구원등판해 4⅔ 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김선빈 선수는 타석에서도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보였다.

경동고를 이긴 화순고는 내일(25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장충고와 결승티켓을 놓고 준결승전을 벌인다.

한편 광주동성고도 경기고와 결승티켓을 놓고 경기를 벌이게 돼 화순고가 장충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화순고는 두 팀중 한팀과 우승을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