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화순지회 출범식이 화순백암예식장 3층에서 열렸다.

2006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남지부 화순지회 출범식이 오늘(12일) 오후 7시 화순백암예식장 3층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전종덕 도의원과 백남수 민주노동당 화순지역위원장과 박해균 신임 전교조화순지회장(화순제일초교 교사)과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교조 화순지회는 출범식에 앞서 민주노동당 노회찬 국회의원을 초청,‘교육양극화 해소는 교육재정확충을 통한 무상교육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신임 박해균 화순지회장의 취임식을 겸한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교조 전남지부의 2006년도 사업보고에 이어 전교조 전남지부 화순지회의 2006년도 사업계획(안)이 심의 의결됐다.

이날 박해균 신임지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자신을 조합원들이 지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전교조를 위한 투사가 돼 달라는 뜻인 것 같다”며 “자본과 정권에 맞서 교원평가제 저지와 학교자치실현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박해균 지회장은 “자본과 정치인들이 교육양극화 해소 운운하며 쏟아내는 정책과 방향은 오히려 양극화를 더 깊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자유주의 교육시장화에 맞서 공교육개편운동과 교육공공성 투쟁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혁명을 일으키자”고 강조했다.

전교조 화순지회는 올해 조합원들의 현장 활동력을 높이고 농어촌교육특별법제정운동을 통해 전남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교원평가저지를 통한 학교자치실현과 교육시장화를 막는 일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참교육의 실천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2006 화순어린이날 한마당 잔치와 화순청소년축제, 화순통일한마당축제 등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