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화순고인돌마라톤 대회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선수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화순고인돌마라톤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고인돌마라톤대회에는 화순에서만 1,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총3,3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을 열광시켰던 황영조 선수가 참가해 5km 건강코스를 달림이들과 함께 달린다.

황영조 선수는 5km 건강코스 참가자들이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는 10시 30분경부터 참가자들과 주민들을 위해 사인회를 갖는다.

이날 대회에 앞서 9시 30분에는 식전행사로 공설운동장 무대에서 특공무술시범과 화순읍 주민자치센터 어린이 스포츠댄스 수강생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화순생활체육회 에어로빅팀이 6인조 락 밴드의 라이브 음악에 맞춰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꼭지점 댄스를 선보이며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화순고인돌마라톤대회에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단체참가팀 중에서는 가장 많은 167명이 참가한다.

다음이 화순우체국으로 133명, 광주달리기동호회에서 43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화순군청에서도 각 부서별로 2~3명씩 5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한다.

또 배수환 어린이(5세)와 유태신 옹(77세)이 지난해에 이어 최연소, 최고령 선수로 참가해 5km건강코스를 달린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16명의 화순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원들이 ‘레이스페트롤’로 나선다.

이병주 화순고인돌마라톤클럽 회장은 “요즘 잦은 봄비가 내리지만 대회가 열리는 16일에는 다행히 비소식이 없다”며 “올해 신설된 고인돌 코스도 선수들이 달리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는 등 화순을 찾은 달림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