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화순정토선원 진견스님의 진행으로 범종타종법회가 열렸다.

오늘(1일) 오전 10시 화순읍 신기리 정토선원에서 범종타종법회가 열렸다.

이날 범종타종법회에는 화순뉴스 이정남 사장을 비롯 화순군의회 김실 부의장, 일념회 배병선 회장, 문팔갑 군의원, 김기조 산림조합 등 3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다.

화순정토선원 범종타종법회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범종점안, 반야심경 봉독, 발원, 법문, 타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화순불자들의 모임인 일념회 배병선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토선원에서 울리기 시작할 범종이 화순의 화합과 번영의 근원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불국토로 만드는 큰 씨앗이 되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 정인암 주지 선묘스님의 발원은 참석한 불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날 정토선원 무진스님은 법문에서 불자들에게 “복을 지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 범종타종식을 형식적인 행사로만 생각지 말고 진심과 정성으로 복을 많이 지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무진스님은 “불교에서 쓰는 108이라는 수는 단순한 숫자의 개념에서 벗어나 우주전체를 뜻한다“며 ”범종에 새겨진 108명을 모시는 것은 온 우주를 모시는 것이며 108명의 뜻을 담아 온 우주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진스님은 “종이 만들어질 때 글씨의 굵기 하나에도 소리가 달라진다”며 “불자들이 소리 하나하나를 만든 것이며 종을 칠때 진실된 마음으로 서원을 갖고 종을 쳐 복을 짓는 것‘이라고 설법했다.

이은 타종법회에서 참석한 불자들은 진견스님의 “간절한 서원하나만 빌면 이루어진다는 유례가 있다”는 말에 각자의 서원을 빌며 5번씩 종을 울렸다.

정토선원 무진스님이 사부대중을 위해 법문을 설하고 있는 모습

범종타종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이 각자의 서원을 빌며 타종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