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어성초

최근 어성초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이 개발되고 있어 웰빙시대와 맞물려 성인병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어성초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 어성초가 무슨 식물인가?

어성초는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일본으로 건너가 히로시마가 원폭으로 초토화 됐으나 수년 후 처음 싹을 틔운 식물이 어성초이며 다음은 쑥이었다. 일본인들은 이 신비한 어성초를 겨우 약초로만 생각했으나 그 후 어성초에 대한 연구가 계속 됐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어성초는 잎이 메밀의 잎과 비슷하고 약용식물이므로 약모밀 이라고 부른다. 한국(전남 담양. 전남 벌교. 울릉도. 안면도. 거제도)·일본·중국·히말라야·자바에 분포하며, 응달진 숲 속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가늘며 흰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50cm이며 몇 개의 세로줄이 있고 털이 없으며 냄새가 난다.

꽃은 5∼6월에 피고 줄기 끝에서 나온 짧은 꽃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총포는 4개로 갈라지고 꽃차례 밑에 십자 모양으로 달려 꽃잎처럼 보이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1.5∼2cm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흰색이다. 꽃차례의 길이는 1∼3cm이고, 꽃은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3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대는 3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3실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종자는 연한 갈색이다.

어성초가 얼마나 독을 잘 제거하는가는 일본에서 ""さくだみ(도꾸다미)""라고 부르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중국의 본초강목에 어성초가 해독한다고 하여 중금속의 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음을 기록돼 있으며, 영남 채역록에도 어성초가 농약을 소독한다고 나와있고, 중국 약식물 도감에도 역시 어성초가 독을 제거한다고 나와 있어 어성초의 해독력은 국제적으로 확인된 것임을 알 수 있다.

◆ 어성초는 어떤 성분과 효능이 있는가?

(1)어성초의 학술상 성분

어성초의 전초에는 0.0049%의 휘발성분 즉 정유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정유 중에는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히드(Decanoilacetaldehyd), 메톤 (Methyln-nonylketone), 미르센(Myrcene),라우릭알데히드 (Lauric aldehyde),캐프릭드(Capricaldehtde)등이 있다.

이중 ""데타노일아세트 알데히드는 ""설파민"" 항생제의 40,000배의 역가를 지녀 어성초는 천연 항생제의 성분이다.

그리고 어성초에는 `쿠에르치트린` (Quercitrin), `쿠에르딘` (0uercetin), `하이퍼린`(Hyperine)

`이소쿠린`(Isoquercitrin),`레이노우트린`(Reynoutrin),등의 `프라보노이드`물질이 있다.

이밖에 어성초에는 진통작용, 지혈작용, 장액 분비 억제작용, 조직 재생작용, 지해작용 등이 있다. 어성초 건조 잎에는 쌀의 2배가되는 단백질(12.8g)과 쌀의 4배 이상의 지질(4.1g), 현미의 12배 이상이나 되는 섬유질(13.2),현미의 11배가되는 화분(미네랄성:13.2g),쌀의 6배 현미의 두 배나 되는 `칼슘`(98mg), 현미의 2배나 되는 철분 (5.2mg)과 대량의 `염화 칼륨`, `황산 칼륨`,`마그네슘` 그 밖의 `미네럴`이 있다.

또 잎에는 보기 드문 `비타민 B` 종류도 많다. `비타민` B가 많다는 현미10배의 `티아민(B1)` , 14배의 `리보플라빈(B2)`이 어성초 건조 잎에 있어 영양제로서도 놀랍다. 또 뿌리에도 `데카노일 아세트알데 히드`등의 휘발성분과 여러 약리적 물질이 있으며 잎보다도 많은 단백질, 지질 등의 영양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어성초의 효능

어성초의 약리물질인 `쿠에르치트린`은 10만배로 희석해도 이뇨작용이 있고 또 강심작용과 모세혈관 강화작용이 있다. `이스쿠에르치트린` 역시 같은 작용을 한다. 그래서 고혈압,당뇨등 성인병 에방의 효과가 있다.

또한 어성초의 항균작용은 광범위하다. 대장균, 티푸스균, 파라티푸스균, 적리균, 임균, 포도구균, 사상균, 백선균, 무좀균, 항 산성 세균뿐만 아니라 비 병원성 세균에도 억균 내지는 항균작용이 있어서, 여드름 치료는 물론 여성들의 각종 피부병과 부인병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근래에는 뿌리를 이용해서 각종 난치병의 낫고 특히 잎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심근통의 신속한 지통 효과를 보면 뿌리에는 아직 미지의 치병물질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어성초는 어떻게 재배되고 있나?

상기의 습성을 가지며 전혀 화학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번식이 빠르며, 황토밭에서 잘 자란다. 또한 자체의 생선비린내와 같은 성분으로 벌레들이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농약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재배를 하고 있다.

현재 어성초를 다량 재배하고 있는 곳은 담양군 금성면 원천마을이며, 원천농장(대표 김애순)에서는 건초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 어성초의 다양한 개발

이러한 어성초가 다양하게 건강 보조 식품과 의약품 등 일산 용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어성초는 5-6월에 꽃이 피고 지면 수확하여 가공으로 들어간다.
가공품은 액즙과 건초로 구분하며 액즙은 각종 효소차와 음료 등으로 가공되지만 가공단가가 높아 소비자들에게는 높은 비용을 부담시킨다.

그러나 건초를 이용하면 낮은 값에 음료로서 이용이 가능하다.
잘 말려진 건초는 3리터의 물에 약 5g 건초를 넣고 30~40분간 끓이면 옅은 갈색의 액체가 조성되는데 그 물을 목마를 때 마시면 인간의 건강에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어성초의 추출액 제조방법이 개발되면서 계속 많은 기능성 식품이 세상에 알려지게 괼 것이다.

(자료발췌 : 조규형 著 어성초 건강법(서진각 출판). 중국의 본초강목. 영남 채역록. 중국 약식물 도감. 일본의 에서 발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