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의원

민주당 최인기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정부가 독감 백신을 국가 조달물량에 한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의무구매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촉구했다.

`독감백신생산기반 구축사업`은 산업자원부와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현재 화순군 내평리 일원에 조성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최인기 의원은 2009년부터 본격 생산예정인 독감백신을 국가 보건안보와 독감백신 자립기반 확보차원에서 정부가 독감백신의 장기구매를 보장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외국의 경우, 독감 대유행(Pandemic)과 같은 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제조사와 백신구매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정부조달(우선)구매제도를 조속히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독감백신의약품에 대한 신기술을 인정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또 전남지역과 같은 낙후지역은 단서조항을 신설해서라도 국가계약법상 현행 2년으로 돼 있는 신기술제품 구매기간 조항을 1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인기 의원은 질병관리본부(KCDC)의 `독감백신조달원칙`이 다수 사업자에게 동등 적용하도록 돼있으나 화순독감백신생산시설 설립 이후 후발사업자가 생길 경우 백신사업의 성패 자체가 불투명하다며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