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은 지난 28일 국회기자회견장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우리 자녀들의 일자리와 미래를 지켜야 할 때라며 ""조금 더 논의해 합의처리하자는 민주노동당의 의견을 무시한 체 보수양당의 폭거와 야합으로 법안을 강행처리했다“고 말했다.

""2년간 고용이 보장됐다는 주장과 차별시정조치가 마련됐다는 보수양당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가 2년 뒤면 오늘 보수양당의 정치적 사기행각의 결과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며 ""그러나 그때엔 국민들의 고통과 절망이 너무 깊어 질 것이 두려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기업과 자본가들의 이익만을 위해 젊은이들의 꿈과 미래를 짓밟고 있다며 ""합법적으로 똑같은 일을 시키고도 그 비용이 절반도 되지 않는 계약직 노동자를 쓸 수 있는데 누가 비용이 더 들어가는 정규직을 쓰겠냐""며 비판했다.

윤 대표는 ""20년이 넘는 교육기간과 엄청난 교육비용을 쏟아 좋은 대학졸업, 훌륭한 실력을 가진자라고 이제 이들 앞에 놓여진 직장은 100만원 남짓한 2년 짜리 계약직 일자리 뿐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득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러한 사회를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다면서 뻔뻔하게 강행처리 한 것"" 이에 민주노동당은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이 재앙수준의 악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지도부와 조합원들에게 이번 총파업이 ""대충 마무리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투쟁임을 명심”해 단호한 각오로 임할 것을 당부하고 국민들에게 ""우리 자녀들의 미래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을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노동조합원인 모든 당원들에게 자신이 소속된 단위사업장에서 정치총파업을 조직할 것과 3월 2일 전국 당원들의 서울집중총궐기, 이와 함께 ""영세 상공인, 자영업, 농민 당원들에게도 자신이 생활하는 현장 곳곳에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또한 전국 주요 시도별 순회집회를 개최하고 이번 비정규직 양산법안의 저지를 위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비연 등과 공동의 노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화순군위원회는 ""비정규직 개악법안을 폭력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순군위원회는 ""이번 비정규직 개악법안 날치기 통과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화순군민들에게 통과된 비정규직 개악법안에 대해 바로 알리고 1인 시위 등 비정규직 개악법안 저지 투쟁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