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기 소장의 자전적 에세이 `동이 트니 길을 가련다` 출판기념회가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지식경영연구소 배동기 소장의 자전적 에세이 ‘동이 트니 길을 가련다’ 출판기념회가 오늘(26일) 오후 2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배동기 소장의 출판기념회에는 홍이식, 전종덕 도의원과 전일만 의장, 전형준 화순발전연구회장과 염일중 화순재향군인회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순옥 군산신문사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회에서는 본행사에 앞서 노래패 ‘들꽃마을 사람들’이 ‘한 사람’ 등의 노래를 부르며 20여분간 행사장의 흥을 돋웠다.

배동기 지식경영연구소장.

이날 최인기 국회의원은 정치환 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배동기 소장의 출간 소식을 들으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던 배 소장의 모습이 생각난다”며 ‘동이 트니 길을 가련다’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동이 트니 길을 가련다’의 서평은 배동기 소장과 고교동창인 정기화 전남대학교 경영학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서평에서 “대학교 재학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할 정도로 뛰어났던 배동기 소장의 책에는 주민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에 대한 그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잘 나타나 있다”며 “책을 통해 지식경영에 대한 그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기회가 되면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기영 전남대학교 경영학교수도 축사를 통해 “배동기 소장의 지식 경영은 지식이라는 무형의 자원을 조합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영비법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떠나 어떻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제는 지도자가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고 머리를 써서 일하는 지도자, 문제해결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며 “이런 점에서 배동기 소장의 지식경영연구소의 활약은 화순뿐 아니라 전남과 광주를 위해서도 눈여겨 볼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들꽃마을 사람들`이 배동기 소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며 축가를 불렀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김수영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여성국장은 김남주 시인의 ‘무등산을 위하여’를 낭송하고 ‘들꽃 마을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들’ 등의 노래를 불러 배동기 소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말에 나선 배동기 소장은 “공인으로서 배동기라는 인물에 대해 화순군민들에게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책을 내게 됐다”며 “책에는 가난하던 어린시절과 이를 극복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솔직 담백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배동기 소장은 “지방자치제도가 본격화 되면서 지자체가 예산을 도나 중앙에 의존하던 때는 지났다”며 “지자체도 지식경영을 체계화해 외국의 유명지자체들과도 경쟁해야 하며 지도자도 지식을 기반으로 한 경영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동기 지식경영연구소장은 “고향을 사랑하고 자신을 아껴준 지인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자신이 그동안 쌓은 역량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배동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