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기 지식경영연구소장의 자전적 에세이 <동이 트니 길을 가련다> 출판기념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다.

총 4부로 구성된 <동이 트니 길을 가련다>는 배동기 소장의 학창시절부터 제22회 행정고시 합격과 화순부군수 역임 등 23년여에 이르는 공직생활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배동기 소장은 1995년부터 3년 동안 화순부군수로 재직하면서 화순읍 앵남리에 전남학숙을 유치한 것과 전국 최초의 `내고장 상품권`을 발행, 관광진흥방안 경진대회에서의 대상 수상, 운주축제 개최 등을 지역발전에 기여한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설명한다.

또 도청 전산처리계장 근무 시절 전남도 행정전산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3년 만에 완성해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은데 대해 긍지를 느낀다고 말한다.

`동이 트니 길을 가련다`에는 배동기 소장이 도청 농산물유통과장을 지낼 때 능주 농협에서 대형저온냉장고 시설 지원해달라는 건의를 받아 10억원의 시설비를 배정해줬지만 농민들이 타산이 맞지 않다며 스스로 철회했을 당시의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담겨있다.

배동기 지식경영연구소장은 이 책을 통해 지방자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지식경영기법`을 제시한다.

그동안 축적한 지식을 통해 신지식을 개발하고 이를 지자체에 접목해 기업을 경영하듯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식경영이 지방화 시대를 이끄는 단체장에게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배동기 소장은 책에서 ""23년 동안 다진 행정노하우와 정․재계 인맥을 바탕으로 참 일꾼으로 봉사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며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화순에 맞는 고유브랜드를 창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길이 화순발전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