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임시회에서 박광재 의원이 화순군의 인구유출 원인 등에 대해 군정질문을 했다.

오늘(15일) 오후 2시부터 속개된 제 136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박광재 의원은 인구유출 원인 등 5건에 대해 질문했다.

박광재 의원은 화순군에 현재 1500세대 아파트가 비어있는 등 인구가 급속도로 유출되고 있다며 원인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영남 군수는 경기가 회복됨과 더불어 더 넓은 평수를 찾아 가거나 자녀의 교육을 위해 화순을 빠져나가는 것등이 인구 유출에 큰 원인이라며 산업단지 조성과 택지개발 등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하고 자녀교육문제로 인구가 유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중ㆍ고교 명문화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광재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화순의 인구가 감소됐을 때 행정적으로 불이익은 없는지 묻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에 각종세제를 지원하는 등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관련 과장은 행정적으로 교부세 산정 과정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영남 군수도 각종세제 지원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광재 의원은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 시범사업에 대해 물었다.

이영남 군수는 현재 6개 지역이 기업도시로 선정돼있고 화순군은 기업도시 참여 가능기업의 유치를 검토해 연구개발위주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문화위주의 관광레저 기업도시 등으로의 개발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보충질문에서 화순군의 기업도시 유치에 얼마의 경제적 파급 효가를 기대하느냐며 특정지역을 지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이영남 군수는 화순군에 투자자가 올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박의원은 인플루엔자 백신사업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영남 군수는 백신공장은 정부의 지역혁신산업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570억5천만원으로 현재 150필지 중 14필지, 18,344㎡가 보상 협의된 상태로 오는 7월 어떤일이 있어도 건축공사에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광재 의원은 4번째 질문에서 화순군예산의 2%인 30억을 농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던 군수의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실적과 계획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영남군수는 2005년도 12개사업에 3,018백만원 지원실적과 2006년도 12개사업에 2,591백만원에 대한 지원계획을 표로 만들어 제출했다.

박의원은 보충질문에서 나눠먹기식의 예산편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분야보다는 다수가 이익을 볼 수 있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2006년도 계획을 보면 실질적으로 지원 평가가 없다며 농산과 뿐만아니라 다른사업도 일년에 상하반기 2번은 평가회를 열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군수는 농업인과 상의해 추진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도비마련 사업도 상향식 지원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의원은 다시 2005년도 공공비축제 수매벼를 제외한 읍면별 자체벼 잔량내역과 잔량에 대한 지원현황과 2006년 벼 잔량에 대한 군수의 견해에 대해 물었다.

이영남 군수는 2005년도 공공비축매입량은 247,770가마, 잔량은 195,745가마로 총사업비 1,576백만원을 들여 농가소득보전 지원사업과 쌀경쟁력 제고 지원사업을 6:4로 나눠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 2006년도 벼 잔량에 대해서는 지원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라며 잔량지원에 대한 군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보충질문에서 제정안정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문팔갑의원은 비어있는 1500세대가 대부분 임대아파트로 요즘은 아파트를 거주의 개념보다 소유의 개념으로 많이 인식하고 있다며 임대업자와 절충해서 임대아파트를 분양아파트로 변경해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