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도곡농협(조합장 박재선)이 2005년도 농산물수출부문 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농협을 대상으로 수출실적과 생산조직 육성, 상품화와 마케팅 등 수출전반에 대한 현지 확인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도곡농협은 2004년말 18억원이던 수출실적이 지난해말에는 27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도곡농협이 이와같은 성장을 한데는 2002년부터 무역업체를 통한 위탁수출에서 벗어나 농협 직수출 체계를 확립해 수수료 등의 중간마진을 농가에 환원하는 한편 불안정한 국내 유통시장보다 대외수출에 힘을 기울이는 등 가격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다.

도곡농협은 1998년 관내 주생산품목인 방울토마토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으로 방울토마토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2000년에는 파프리카, 2005년에는 칼라피망 등 경쟁력 있는 수출유망 품목을 자체 개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해 왔다.

한편 김보영 농협화순군지부장은 “농산물 수출의 활성화로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수출품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해 공동구매, 선진재배기술 보급, 컨설팅 등 수출농가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