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교육발전협의회는 11일 축협 광덕본소 앞에서 1만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화순교육발전협의회가 의회에 영어타운 예산확보를 요구하며 1만군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김태현 회장과 회원들은 화순축산업협동조합 광덕본소 앞에서 ‘영어타운 예산을 삭감한 화순군 의회는 각성하라’는 피켓을 들고 군민서명운동을 펼쳤다.

김태현 회장은 “군민과 영어타운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회에 관련 예산 확보를 촉구하기 위해 군민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1만군민들의 서명을 받아 의회에 제출해 군민들의 영어타운 건립에 대한 열망을 의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군의회는 2006년 본예산에서 화순군이 영어타운 건립예산의 승인을 요구하자 열악한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화순군 의회는 교육청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면 영어타운 건립에 들어가는 시설비를 군비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화순군 교육발전협의회는 화순군 의회가 영어타운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은 지역민들의 욕구를 무시한 처사라며 지난 6일부터 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서명운동을 지켜보던 어떤 의원은 “영어타운 관련 서명운동은 화순교육청 앞에서 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의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맞지 않냐”며 쓴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