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총상가회와 화순문화원은 오늘(10일) 화순관내 관공서와 상가 등을 돌며 지신을 밟았다.

지신밟기는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땅을 맡은 신령인 지신을 달래고 그 집의 복을 빌어 주는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다.

20여명의 화순문화원 풍물패들은 오늘(9일) 오전 화순군청과 의회, 교육청, KT&G 등 관내 공공기관들을 돌며 한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했다.

이날 풍물패의 방문을 받은 KT&G 화순지점 윤행성씨는 “풍물패들이 방문해 지신을 밟아줘 올 한해는 복이 저절로 굴러들어올 것 같다”며 전통을 지키며 복을 기원해 주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풍물패들은 오후에는 풍물을 치며 화순관내 각 상가들을 돌면서 지신밟기 행사를 펼쳤다.

김정모 화순군총상가 조직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화순의 모든 군민들이 건강하고 평안하며 운수대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신을 밟고 있다”며 “화순관내 모든 사람들의 가정에 복과 행운이 듬뿍 들어오는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