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는 산림과로부터 군정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오늘(9일) 열린 화순군의회 임시회 산림과 업무보고에서 박광재 의원이 표고버섯 등 임산물 생산을 쌀대체작목으로 육성이 가능한지 물었다.

박광재 의원은 농업진흥지구내에서 표고재배사나 임산물 저장시설을 갖추고 산약초와 생약초 등을 재배해도 지원이 가능하냐고 질의했다.

한두희 산림과장은 한계농지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농지법이 완화돼 농경지에도 시설설치는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 현재 농촌이 고령화되고 휴경답들이 늘면서 산림소득작물을 쌀 대체작물로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산림청과 농경지 생약초 재배에 대해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광재 의원은 또 년간 1억5천여만원의 입장료 수익을 얻는 백아산과 한천휴양림에 너무많은 사업비를 투자하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이에대해 한두희 과장은 웬만한 시설로는 휴양객을 유치하기 어렵다며 시설관리면에 있어서도 호텔수준으로 관리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또 올해도 산림과에서 직영사업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묻고 직영사업을 하면서 직원들은 많은 고생을 했지만 주위에서 보는 시각은 과히 좋지 않았다며 가능하면 도급위주의 사업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한두희 과장은 화순군만의 특성을 살려 타시군과 차별화되고 작품성을 띤 시공을 원할 경우 도급으론 미흡한 점이 있어 직영을 하고싶은 욕심이 있지만 도급위주로 사업을 하라는 의회의 요구에 따라 도급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 과장은 현재 화순관내 업체들이 할 수 없는 사업은 전남도까지 범위를 넓혀 업체를 선정, 도급을 주고 있으며 올해는 아직까지 직영사업을 한 사례는 한건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조현수 산업건설 위원장은 화순관내 등산로의 경우 정비가 잘돼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않고 있는 곳도 있다며 전체적으로 관리계획을 세워 방치된 등산로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정광수 의원도 도로를 개설하면 주변의 노거수가 고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죽음이 예정된 노거수를 살리기 위해 예산을 투자하면 뭐하겠냐며 보호수 관리에 좀더 관심을 갖고 철저를 기해 노거수가 고사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