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는 소관업무보고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방안 등에 대해 질의받았다

화순군의회는 오늘(8일) 오전 10시 제136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환경과로부터 2006년도 군정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

환경과 소관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조현수 산업건설위원장은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해 위생상의 문제가 생기면서 쓰레기 수거장소 인근 주민들의 불평이 일고 있다며 해결방안에 대해 물었다.

또 쓰레기 불법투기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불법투기도 막고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태호 환경과장은 불법투기는 “쓰레기 분리수거 정착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로 보여진다”며 ”홍보를 통해 각 가정에서부터 분리배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수거장소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해소를 위해 “수거장소 인근 상가 등에 주변 관리를 맡기고 쓰레기봉투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장소별 책임실명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인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관리비 등 적지 않은 예산이 수반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날 문팔갑 의원은 “능주한천 위생매립장의 가연성 폐기물이 쌓여 있으면 미관상 보기 싫다”며 “폐기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루에 한번씩 수거해 처리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안태호 환경과장은 “가연성 폐기물은 지난해까지 여수에 있는 업체에 위탁처리했지만 올해 부터는 곡성에 있는 업체에서 이틀에 한번씩 수거하고 있다”고 밝히고 “매일 수거해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선 운영위원장도 환경과 소관업무를 질의하면서 몇 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선 위원장은 “화순천의 고수부지 주변을 호안블럭으로 쌓은 지 겨우 8년여밖에 안됐는데 전부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 한다”며 이는 8년 앞도 못 내다보고 사업을 추진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운주사 주변의 하천들도 호안블럭으로 돼 있어 운주사권 관광개발계획이 본격화되면 이 역시 다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해야 할 것""이라며 “몇십년 앞을 내다보고 일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선 운영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안태호 환경과장은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