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정월 대보름 한마당 큰잔치가 오는 11일(토) 화순전남대병원 옆 공터에서 열린다.

화순민주청년회 주관으로 열리는 대보름 한마당큰잔치는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4시간여동안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와 달집태우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화순민주청년회는 해마다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정월대보름 한마당 큰잔치를 열어왔지만 올해부터는 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화순전대병원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1부행사에서는 널뛰기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와 줄다리기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줄넘기를 통해 가족들의 화합과 단결을 겨루는 가족대항줄넘기 대회가 준비돼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가락과 함께 길놀이가 시작되고 저녁 어스름이 지는 오후 6시부터는 깡통에 불을 담아 빙글빙글 돌리는 쥐불놀이가 펼쳐진다.

쥐불놀이에 쓸 도구는 직접 만들어 오거나 행사장에서 민주청년회가 준비한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도 좋다.

쥐불놀이가 한창 무르익고 행사장에 어둠이 깔리는 저녁 7시 30분부터는 모두의 소원이 담긴 소원지가 걸린 달집이 타오른다.

달집의 불꽃과 함께 참가자들은 한해의 안녕과 평안, 각자의 소원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대동놀이를 끝으로 정월 대보름 한마당 큰잔치의 막이 내린다.